모두에겐 시작이 있는 법입니다.
명품 백의 세계도 마찬가지죠. CHIC의 친절한 입문 백 가이드, 오늘은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의 대명사, 에르메스입니다.
토트백 형태의 가든 파티는 평소 챙겨 다니는 것이 많은 보부상족에게 환영 받는 아이템이에요. 양쪽 끝을 스냅 버튼으로 잠글 수 있어 형태를 유지하기에도 좋죠. 네곤다, 엡송 같은 가죽 소재로 된 것과 투알 캔버스 소재로 된 것이 있는데, 가죽 소재의 경우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캔버스 소재의 경우 보다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무게가 (그리고 가격도) 더 가벼운 건 물론이고요!
가든 파티는 크기에 따라 30, 36, 39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가든 파티 30은 하단의 가로 길이가 30 센티미터임을 의미해요. 사이즈를 선택할 땐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키를 감안하는 게 좋겠죠. 키 156 센티미터의 귀여운 보부상 리즈 위더스푼이 36 사이즈의 가든 파티를 착용한 사진을 참고해 보세요.
에르메스에는 승마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말에 여물을 줄 때 쓰는 바구니에서 형태를 가져온 피코탄은 그 중 하나예요. 여기에 H 모양 걸쇠와 팔라듐 도금의 켈리 잠금쇠가 더해져 ‘피코탄 락’ 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건 2002년의 일입니다.
안감을 덧대지 않은 가죽 소재는 피코탄 특유의 유연한 형태감의 비결이에요. 그 덕에 캐주얼한 룩부터 오피스 룩까지 쉽고 우아하게 어우러지죠. 아래 사진을 보세요. 케이티 홈즈, 줄리아 로버츠, 나아가 남자인 마크 제이콥스까지 어울릴 정도라니까요!
CHIC 에르메스 고수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입문 백은 들이는 순서의 차이에요. 결국엔 다 들이게 되어있어서, 구해지는 것 먼저 들이면 됩니다.” 조바심 낼 것 없어요. 내게 올 아이템이라면 언젠가 기회가 올 테니까요. 드림 백의 간택을 받을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CHIC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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